비트코인,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9만4천달러대 머물러

 

 

비트코인,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9만4천달러대 머물러

올해 초 기대감을 모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시장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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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흐름: 최고치 이후 급락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17일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4,662달러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해 2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 안팎에서 횡보했으나, 3~4월에는 7만달러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반등하며 지난달 6일에는 사상 최고치 12만6,251달러까지 올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100% 관세 검토 발언 이후 한 달 만에 25% 급락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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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투자 감소와 포트폴리오 영향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지탱했던 기관 자금과 코인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도 최근 들어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분산 수단으로 보는 시각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시장 전반이 위험회피 기조다. 가상화폐는 그 신호탄으로, 가장 먼저 움츠러들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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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시경제와 기술주 하락 영향

 

미국 증시를 이끌던 기술주 역시 AI 거품론 확산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가라앉는 상황입니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업체 난센의 선임 애널리스트 제이크 케니스는

"이번 매도세는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 기관 자금 유출, 거시경제 불확실성, 레버리지 롱포지션 청산이 한데 겹친 결과다.
오랜 기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진 후 시장이 일시적으로 하락 방향을 선택한 것은 분명하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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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 단기 급등락에 흔들리지 말 것: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극심합니다.
• 기관 투자 흐름 확인 필수: ETF와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유출이 가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장기적 관점 필요: 단기 급락에 불안해하지 말고, 장기 전략과 분산 투자를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