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전 사고, 남 일이 아닙니다(이렇게 대처하고 치료하세요)

감전 사고, 남 일이 아닙니다

 

– 부산 수영장 사고를 계기로 꼭 알아야 할 감전 대처법

최근 부산 중구의 한 수영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0대 남성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또 다른 50대 남성도 감전돼 다쳤으며, 경찰은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와 전기 시설 문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은 2023년 정기 안전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건물은 1991년에 지어진 노후 시설이었고, 현장 주변에서는 끊어진 전선도 발견됐다고 합니다. 현재 해당 수영장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감전 사고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 평소 아무렇지 않게 다니던 장소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기는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잘못 다루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감전이란 무엇인가요?

감전은 전기가 인체를 통과하면서 생기는 충격입니다. 그 강도에 따라 저림이나 근육 경련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호흡 정지나 심장마비,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특히 물과 전기가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감전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

 

감전 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만약 주변에서 감전 사고를 목격하거나 직접 겪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음 순서로 대처해야 합니다.

1. 안전을 확인 하며 전원부터 끕니다

감전된 사람이 전기와 접촉 중일 경우, 절대로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마세요. 먼저 차단기를 내려 전기를 끄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전기가 계속 흐르는 상태에서 구조를 시도하면, 구조자까지 감전될 수 있습니다.

2. 절연체로 분리

전원을 바로 끌 수 없다면, 나무 막대기나 고무 장갑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이용해 감전된 사람을 전기에서 떼어냅니다.

3. 즉시 119에 신고

의식이 없거나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바로 119에 신고합니다. 감전은 순식간에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4. 심폐소생술(CPR) 시행

감전으로 심장이 멈췄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을 받은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바로 시작합니다. 혼자서 어렵다면, 119 신고 시에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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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화상이나 부상 확인

감전은 내부 장기 손상뿐 아니라 피부 화상이나 골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감전된 사람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감전 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감전 사고는 대부분 미리 점검하고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입니다. 아래 내용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 노후 건물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정기적으로 전기 안전 점검을 받습니다.
•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교체하세요.
• 욕실, 주방, 세탁기 주변 등 물이 많은 곳에서는 전기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용 시 반드시 손이 마른 상태에서 다룹니다.
• 전선을 무리하게 당기거나, 피복이 벗겨진 채 방치하지 않도록 합니다.
• 멀티탭에 여러 개의 전자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피하세요. 과부하로 인해 누전이나 화재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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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부산 수영장 감전 사고는 안전점검을 통과한 시설에서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전기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평소 감전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의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