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 만에 끝난 미국 셧다운… 트럼프 서명만 남았다!”

 

 

미국 연방 상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상원은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해당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표결에서는 민주당 중도파 의원 8명이 공화당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제 예산안은 하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하원은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불가능하고,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산안이 하원에서도 가결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장기화된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마무리됩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수요일(12일)에 끝날 것”이라며 “모든 의원들에게 즉시 워싱턴DC로 복귀하라고 통보했다. 가능한 한 빠른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역대 최장 42일간 지속된 사태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중도파의 동의를 얻은 이번 임시예산안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 예산을 공급하고, 셧다운 기간 동안 해고된 공무원 전원을 복직시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논란이 되었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보조금 문제는 이번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오는 12월에 별도로 표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