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알리바바 손잡고 ‘지마켓 재도약’ 직접 이끈다

 

 

정용진, 알리바바 손잡고 ‘지마켓 재도약’ 직접 이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정 회장이 직접 이사회 전면에 나서면서, 한때 국내 이커머스 1위였던 지마켓의 부활을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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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지마켓 재도약의 선봉에 서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용진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합작법인의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지마켓의 재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함께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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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측에서도 최고 경영진 참여

이번 이사회에는 알리바바를 대표해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합류했다.
그는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해 온 핵심 인물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와 알리바바 모두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한다는 것은 긴밀한 협업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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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로 장승환·레이 장 선임

이번 이사회에는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도 참여하며,
두 사람은 공동대표로서 실무를 함께 이끌 예정이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이를 통해 신세계 측의 조직적 경험과 알리바바의 글로벌 역량을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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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원칙으로 공정한 의사결정 추진”

신세계그룹은 “치열한 논의를 통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전을 설계하기 위해
주요 사안의 의사결정은 이사회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내 유통 공룡과 글로벌 이커머스 거인이 손잡으며
지마켓의 새로운 도약, 나아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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