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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의 파산”… 위메프, 5천800억 미정산 사태 끝내 피해자만 남았다

by powerin0815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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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의 파산”… 위메프, 5천800억 미정산 사태 끝내 피해자만 남았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에 결국 파산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당시 “사재를 털어서라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정부 지원 계획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만 허망한 상황에 놓였다.


법원, 파산 선고… 피해자 구제는 ‘사실상 막막’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전날 메프에 대한 파산 선고를 내렸다.

지난 9월 결정 이후 14일 내 항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같은 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이번 파산으로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셀러들은 사실상 구제받을 길이 사라졌다.
법인 파산이 선고되면 파산관재인이 회사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에게 우선순위에 따라 분배한다.
임금, 퇴직금, 조세 채권 등 우선 변제되는 재단채권이 있는 만큼, 일반 판매자들은 거의 돌아받기 어렵다.
피해 셀러는 약 10만8천 명, 피해규모는 5천800억 원에 달한다.


🕵️ 구영배 대표, 약속은 어디로?

구영배 대표는 당시 위시 지분 매각과 사재 출현으로 자금을 마련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허망하고,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라며 정부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다.

피해자들은 “기댈 곳은 정부뿐”이라면서도, 정부의 추가 지원은 사실상 지연 상태라고 지적했다.


🏛️ 정부, 내부 검토만… 지원책 마련은 ‘미지수’

국회 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정책자금 대출 금리 인하 재검토 등을 약속했지만, 이후 실질적 조치는 없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안에 반영 예정이지만, 위메프 파산과 관련한 직접 지원책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 셀러들은 단체화와 백서 발간을 통해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정권 검은우산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수평적 대화를 위해 내부 내용을 정리하고, 각 부처별 백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은 것은 ‘암담한 피해자들’

위메프의 파산으로 인해, 지난 1년 넘게 이어진 피해 구제 노력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판매자 10만여 명, 피해액 5천800억 원.
구영배 대표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정부의 개입 역시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피해자들의 눈앞에는 막막함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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