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뛰어놀다 다치거나, 갑작스럽게 열이 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생기죠. 특히 연휴나 공휴일에는 병원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미리 응급처치 지식을 익혀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우리 아이가 아파서 고생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이글을 읽으시는분이나 급박한 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5월 5일같은 공휴일에 병원 이용이 어려운 날, 아이가 아플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와 응급실찾기를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주소 : https://www.e-gen.or.kr/egen/holiday_medical.do?searchType=general&lat=&lon=&sidoCode=41&gugunCode=281&dongCode=%ED%99%94%EC%A0%95%EB%8F%99&emergencyViewYn=Y&popclsY=N&loca=21&emogdstr=2102&addrhosp=%ED%99%94%EC%A0%95%EB%8F%99&emogemdv=011&trtPrtCod=D008&holiday=0505_14&displaysize=10&emogdesc=&emogtype=01&hospitalY=Y
주소와 진료과목 날짜를 입력하면 현재 열린 응급실과 병원을 알수 있습니다. 꼭 전화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1. 외상 및 출혈 시 응급처치
아이들은 놀이터나 실외에서 넘어지며 자주 긁히거나 상처를 입습니다.
- 작은 상처는 흐르는 물에 씻고, 이물질이 없도록 잘 확인한 뒤 소독약(예: 포비돈 요오드)을 발라주세요.
-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지혈을 시도해야 합니다. 직접 손으로 압박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깊은 상처, 절단 가능성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세요.
주의: 소독약을 쏟아붓거나 연고를 마구 바르지 마세요. 오히려 피부 조직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2. 고열 및 발열 시 응급처치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열이 자주 납니다. 5월은 일교차가 커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도 많은 시기죠.
- 37.5도 이상이면 미열, 38.5도 이상이면 고열로 보고 조치합니다.
- 옷을 얇게 입히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 체온을 낮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 해열제를 사용할 땐 체중에 맞는 용량을 정확히 지켜야 하며, 해열제 사용 후에도 열이 계속 오르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게 하세요.
주의: 아이가 떨고 있다고 무작정 두껍게 덮지 마세요.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3. 호흡곤란, 기침, 알레르기 반응 시
봄철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쉬운 계절입니다.
- 아이가 숨을 가쁘게 쉬거나, 입술 색이 파래진다면 산소 부족을 의심해야 합니다.
- 아이를 옆으로 눕히고 목을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세요.
- 알레르기 반응(입술 부음, 두드러기, 숨 참기 등)이 나타나면 즉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시키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집에 에피펜(알레르기 주사제)이 있다면, 허벅지 바깥쪽에 바로 투여해야 합니다.
4. 구토와 설사
연휴엔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거나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탈수가 가장 큰 위험입니다.
-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게 하지 말고, 한 모금씩 자주 수분을 공급합니다.
- 아이가 무기력해지거나 소변이 현저히 줄어든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음식을 섭취시키려 하지 말고 위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5. 머리 부딪힘과 의식 변화
아이들이 놀이터나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는 일도 흔합니다.
- 부딪힌 직후 의식을 잃거나, 구토·졸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출혈이 없고, 반응도 정상이면 상태를 24시간 관찰합니다.
- 머리를 부딪힌 후 6시간 이내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잠들게 하기보단 상태를 확인하세요.
6. 이물질 삼킴, 질식 상황
젤리, 포도, 작은 블록 등은 아이들이 질식할 수 있는 위험 물질입니다.
-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숨을 못 쉬고 입을 벌리고 있다면 즉시 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 영유아(1세 미만)의 경우: 머리를 낮추고 등을 5회 두드린 후, 가슴을 5회 눌러줍니다.
- 1세 이상: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와 가족 모두가 즐거워야 할 날입니다. 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두고, 응급 키트를 준비해두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안전하고 든든한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의 침착한 대처는 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어린이날, 그리고 안전한 어린이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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