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몸의 건강와 다양한 정보

5월에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 5가지

by powerin0815 2025. 4. 22.
반응형

 
1년 12달 중 유난히 건강하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있다면,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5월을 꼽을 것이다. 날씨가 맑고 따뜻하며 꽃과 나무가 본격적으로 생기를 띠는 이 시기는, 사람들에게도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부여한다.

과연 왜 5월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질병에 덜 걸리는 걸까?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닌, 과학적이고 환경적인 이유들을 살펴보자.
 

 
1. 쾌적한 기온과 습도
5월의 평균 기온은 15도에서 25도 사이로, 인체가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대에 해당한다. 이 시기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몸이 외부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또한 습도도 적당하여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지 않고,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다.
2. 면역력 향상에 유리한 조건
햇빛이 풍부한 5월은 비타민 D 합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다. 비타민 D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량도 늘어나고, 이는 면역력 강화로 이어진다.
3. 질병 활동의 비수기
5월은 계절성 감염병이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독감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꽃가루 알레르기 역시 절정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든다. 더불어 여름철 식중독의 위험도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시기다.
4.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활력
5월의 밝은 햇빛과 싱그러운 자연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감소시키고, 정신적 안정과 신체 에너지의 순환을 돕는다. 기분이 좋아지면 면역 기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5. 건강한 생활습관의 계기
봄철 연휴와 나들이가 잦은 5월은 규칙적인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수면, 식사, 활동이 안정되며, 이는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5월은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자연스러운 전환점이 된다.
하지만 진드기 감염에 주의 해야 합니다. 예방법 알고 가세요^^
2025.04.22 - [분류 전체보기] - 5월 부터 급증하는 진드기 감염병에 예방방법을 쉽게 알려드려요
 

5월 건강을 위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자

출생월과 질병 상관성 연구

흥미롭게도 현대 과학에서도 출생월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고대의 사주명리나 점성술처럼, 태어난 시점이 일생의 건강에 일정한 흔적을 남긴다는 가설은 이제 데이터 과학을 통해 점점 현실적 근거를 얻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뉴욕 지역 병원에서 수집한 약 175만 명의 의료기록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출생월과 1688개 질환 사이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이 중 55개 질환이 출생월과 유의미한 관련을 보였으며, 특히 심장질환, 천식, ADHD, 바이러스 감염 등에서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3월과 4월생: 심방세동,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음.
  • 11월생: 바이러스 감염ADHD 발병률이 높음.
  • 10월생: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지만, 심혈관 질환에는 상대적으로 강함.
  • 겨울생(1~3월): 신경계 질환과 심장질환 위험이 동반 상승.
  • 5월생: 통계적으로 가장 건강한 출생월로 나타남. 연구된 질병과의 직접적인 상관성이 없음.
  • 7월생도 마찬가지로 특정 질환과 통계적 연관성이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출생 직후의 환경적 영향, 특히 햇빛에 의한 비타민 D 합성, 계절성 바이러스 노출, 모성 감염 여부 등에 따라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겨울철 태아는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이 높아져 이후 심장질환이나 주의력 결핍 증상과 연관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연구는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밝힌 것이며, 다른 생활습관 요인이나 지역적 특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점점 더 출생월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관리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