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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질환과 수술의 관리

by powerin0815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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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질환과 수술의 관리

 

1. 비수술적 관리: 관절 저가 동성
오목위팔관절(Glenohumeral Joint)의 가동성 저하
어깨는 해부학적으로 가장 많은 자유도를 가진 관절로,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연성은 상대적으로 불안정성을 동반하며, 그로 인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쉽게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관절 가동성의 제한이며, 이에 따라 다양한 일상 동작이 방해받게 된다. 오목위팔관절은 상완 골두와 견갑골 관절로 구성된 관절로, 어깨의 대부분 움직임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다. 이 부위의 가동성이 제한되면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등 뒤로 손을 보내는 등의 기본적인 동작조차도 수행하기 위해 어려워진다.

 

 


가동성 저하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골관절염, 장기간 고정, 외상 또는 특발성 동결견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나 상황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관절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관절을 둘러싼 근육, 인대, 건, 관절낭 등 연부조직의 유착, 섬유화, 염증 반응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2. 발생원인 및 관련 질환


2-1. 염증성 및 퇴행성 질환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 내 활막을 공격하여 연골과 뼈의 파괴를 유도하고, 관절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관절 강직과 통증이 특징이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골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질환으로, 노화나 과사용, 잘못된 자세, 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병한다.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 가동 범위가 감소하고, 관절면의 마찰이 증가하여 염증이 생기게 된다.

2-2. 외상 및 고정에 의한 변화
외상성 관절염은 낙상, 충돌, 스포츠 손상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마이크로 외상이 누적되어 발생한다. 특히 회전근개 손상, 탈구, 골절과 같은 손상 후 적절한 재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절 강직이 발생할 수 있다. 고정 후 강직은 수술, 골절 고정, 또는 통증 회피로 인한 장기 고정에 의해 발생하며, 관절주머니의 유착 및 섬유화가 진행되어 관절의 가동 범위를 제한하게 된다.

2-3. 특발성 동결견 (Frozen Shoulder)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또는 ‘관절주위염’으로도 불리며, 40~60대 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당뇨병, 갑상샘 질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과도 관련이 깊다. 관절낭의 염증 및 섬유화가 주된 병리기전이며, 점진적으로 어깨 관절의 모든 방향 움직임이 제한된다.

3. 임상 양상 및 진행 단계


3-1. 관절염의 임상 특징


급성기: 통증이 매우 심하고, 근육 경직으로 인해 능동적 및 수동적 가동 범위가 제한된다. 특히 외회전과 외전에서 제한이 두드러지며, 통증은 야간에 심해지고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급성기: 관절주머니가 점차 단단해지고, 조인트 플레이가 감소한다. 이에 따라 관절낭 패턴에 따라 움직임 제한이 특정 방향에서 더욱 심화한다. 점진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이다.

만성기: 통증은 감소하지만 관절 가동성은 회복되지 않으며, 오히려 섬유화 및 유착으로 인해 장기적인 기능 장애로 이어진다. 환자는 일상생활 속 기본 동작조차도 제한을 받는다.

3-2. 특발성 동결견의 4단계
통증기(Stage 1): 점진적인 통증 증가, 밤에 악화하며 움직임이 줄어든다. 근력은 유지되지만 기능이 감소한다.

결빙기(Stage 2): 통증이 심해지고, 모든 방향에서 움직임이 제한된다. 휴식 시에도 통증이 존재하며, 관절 내 주사에도 반응이 제한적이다.

동결이(Stage 3): 통증은 감소하지만 유착으로 관절 가동이 심각하게 저하된다. 어깨뼈의 보상 운동이 증가하고, 어깨 주변 근육 위축이 나타난다.

해빙기(Stage 4): 통증은 최소화되며, 점진적인 가동성 회복이 시작되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일부 환자는 정상 범위로 복귀하지 못하고 기능적 제한이 지속된다.

4. 구조적·기능적 제한의 평가 및 특징


통증: 야간 통증, 휴식 시 통증, 움직임 시 통증이 모두 나타날 수 있으며, 점차 수면 장애와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한다.

가동성 제한: 외회전과 외전의 제한이 뚜렷하며, 조인트 플레이의 소실도 동반된다. 이는 치료 시 수동 가동 범위와 능동 운동 모두에 영향을 준다.

자세 이상: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위로 상승하며, 견갑골이 내 회전된 상태로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

근육 약화 및 과사용: 회전근개와 삼각근은 위축되고, 견갑거근, 등세모근, 후경부터 근육은 과사용되어 이차적인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5.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제한
팔을 등 뒤로 보내는 동작(옷 입기, 속옷 잠그기, 뒷주머니 사용 등)이 어려워지고, 손을 머리 위로 들거나 벽에 걸린 물건을 집는 것조차도 통증과 함께 제한된다.

개인위생 관리(빗질, 세수, 양치질 등)가 힘들어지고,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직업적으로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 필요한 경우(예: 요리사, 미용사, 교사 등), 직업적 기능 제한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테니스, 수영, 요가 등)도 제한되며, 활동 부족은 전신적 컨디션 저하로 연결된다.


6. 결론 및 치료 방향


어깨 관절의 가동성 제한은 단순한 일시적 통증이 아닌, 장기적인 기능 제한과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초기 평가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며, 적절한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 요법, 필요시 주사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과도한 강제 운동은 오히려 섬유화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 참여와 재활에 대한 동기 부여다. 통증 조절과 기능 회복을 위한 교육, 올바른 자세 습관,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의 도입 등이 장기적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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