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안 눌려요!”시장 통제 불능 돌진 사고… 급발진인가, 페달 오조작인가

 

 

“브레이크가 안 눌려요!”

 

시장 통제 불능 돌진 사고… 급발진인가, 페달 오조작인가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를 두고 급발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 운전자는 이 시장의 생선 가게 상인으로, 차량에 실어둔 물건을 가게에 내려놓은 뒤 뒤로 후진해 나가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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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가 안 잡힌다!” 사고 직후 운전자의 절규

 

현장에 있던 상인들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직후 계속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서고 싶은데 이게 안 눌려!"
"브레이크가 안 잡혀요!"

상인들은 사고 순간, 운전자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외치며 달려오는 소리를 분명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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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영상은 다른 말을 한다… 빠르게 달릴 때는 ‘브레이크등 OFF’

사고 영상을 분석해보면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 차량이 천천히 움직일 때는 빨간 브레이크등이 점등
• 하지만 급가속하며 돌진할 때는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음

돌진 전후의 영상만 비교해도 차이는 명확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 급발진 주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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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분석: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을 가능성 높다”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이호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전진 기어를 넣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속 페달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속도는 시속 70~80km 정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급제동 시 필수적으로 남는 ‘스키드 마크(타이어 자국)’도 현장에서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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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조사: 페달 오조작 가능성 우선 검토

경찰은 현재 페달 오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운전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뇌혈관 질환이 사고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 운전 미숙인지, 기계적 결함인지, 또는 건강 문제로 인한 오작동인지 다각도의 조사가 필요한 사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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