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아버지 서세원 향한 눈물의 고백 “이럴 거면 왜 모질게 했을까”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가 고(故) 아버지 서세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아버지 서세원 향한 서동주의 진심 최초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동주는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와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어릴 때는 아버지가 자상하고 좋은 추억도 많았다”며 “하지만 대학교 시절 아버지의 방송이 막을 내리면서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그때부터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이후 ‘서세원쇼’가 폐지되면서 아버지의 사회적 명성도 꺾였고, 아버지 자신도 많이 힘들어했다”며 “저는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아버지는 그런 방법이 없으셨다. 결국 어머니에게 분풀이를 하면서 부부 사이가 나빠졌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유명인의 자녀로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부모님의 이혼도, 아버지의 근황도 항상 뉴스로 보도됐다”며 “특히 재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에 왔다”고 토로했다.
또한 “거의 10년 동안 대화를 나누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아버지의 돌아가신 모습이었다”며 “캄보디아 사원에서 열악한 환경 속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이럴 거면 왜 우리 가족에게 그렇게 모질게 했을까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 없어 그냥 울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짧지만 진심 어린 고백 속에는 한 사람의 딸로서 느꼈던 슬픔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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