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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근띠(회전근개) 재건술 후 관리

by powerin0815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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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근띠(회전근개) 재건술 후 관리

1. 개요 및 재활 요소

돌림근띠(회전근개) 수술 후의 관리는 단순한 고정보다는 환자 개인의 상태, 수술 방식, 재건 부위에 따른 섬세한 접근이 요구된다.
고정 자세와 기간, 운동의 종류 및 적용 시기, 재활 프로그램의 진행 속도 등은 수술 결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들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이들 요소에 대해 일관된 임상 지침이나 문헌적 합의가 부족하여, 의료진은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임상적 판단을 바탕으로 재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부 문헌은 고전적 개방 재건술 시 분리된 **어깨세모근(Deltoid)**의 치유를 위해 6~8주간 근력 강화 운동을 미루어야 한다고 제시하지만, 다른 견해는 세모근이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다면 이와 무관하게 재활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곧, 모든 환자에게 획일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의미하며, 각 환자의 특성에 따라 재활 지침서를 유동적으로 수정하고, 환자의 반응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의료진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재활은 다음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 수술 직후 초기 어깨 관절 운동

- 돌림근띠의 동적 안정성 조절

-  근력 및 근지구력의 단계적 회복

이 요소들은 수술 접근 방식(관절경, 최소 개방, 고전적 개방 등)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수술 후 재활 과정에 포함된다.

 

2. 수술 후 고정

 

돌림근띠 복원술 이후 고정 자세와 고정 기간은 수술 유형, 찢어짐의 위치와 범위, 복원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고정 장치로는 삼각건과 **벌림 부목(abduction brace)**이 있으며, 이의 선택은 찢어짐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삼각건: 팔을 모은 상태에서 팔꿈치가 굽혀진 자세로 지지함. 일반적으로 작은 찢어짐이나 관절경 복원술 후 사용됨.

벌림 부목: 어깨관절을 약 45도 벌린 상태에서 고정함. 광범위하거나 깊은 손상의 경우 사용됨.

벌림 자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어깨 벌림 자세는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돌림근띠와 어깨세모근이 이완된 상태에서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은 자세보다 벌린 자세가 힘줄에 가해지는 장력을 감소시켜 혈류를 증가시켜 회복을 촉진한다.

초기 고정 상태에서도 제한적인 관절 운동은 중요하다. 고정 장치를 일시적으로 제거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동 관절 가동 운동(PROM)이나 능동 보조 관절 가동 운동(AAROM)을 통해 관절의 경직과 유착을 예방해야 한다.

 

3. 수술 후 점진적 운동

 

3-1. 최대 보호 단계 (약 0~6주)
초기 3주까지는 연부조직이 가장 약한 시기로, 수술 부위를 보호하면서도 고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 시기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다:

통증 및 염증 조절 (간헐적 냉찜질 등)

고정 상태에서도 가능한 수동 관절 가동범위 운동(PROM) 시행

능동 보조 운동(AAROM)과 자가 운동(예: 반대 팔로 팔을 들어 올리기)

어깨 뼈의 움직임 조절 및 자세 교정 운동

등척성 운동을 통한 초기 근육 활성화

작은 또는 중간 크기의 파열은 보통 3~4주, 큰 또는 광범위한 파열은 6~8주까지 고정 기간을 유지한다. 수술 부위의 치유 속도에 따라 재활 강도와 범위를 조절해야 하며, ROM(관절 가동 범위)은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증가시킨다.

중요한 운동 지침 예시: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어깨와 같은 면으로 팔을 들어 올리기

어깨관절의 외회전(가쪽 돌림)을 조심스럽게 시작

균형점 자세(shoulder scapular plane 90도 flexion)를 활용한 가동 범위 훈련

 


3-2. 중등도 보호 단계 (약 6~12주)

통증 없는 거의 완전한 관절 가동 범위 획득

근력, 근지구력, 신경근 조절력 회복

어깨뼈 안정화 근육 및 회전근개 근육의 기능적 조절 강화

작은 또는 중간 찢어짐의 경우 수술 후 4~6주차부터 시작하여 약 6주간 지속되고, 큰 파열의 경우는 12주차부터 근력 강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운동은 등척성 수축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저항 운동으로 발전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적 움직임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운동 중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다면 단계별로 강도를 높일 수 있다.

 


3-3. 최소 보호 기능회복 단계 (12주 이후)


이 단계는 회복된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시기로, 이전 단계에서 회복한 관절 가동 범위와 근력을 바탕으로 고난도 활동으로의 복귀를 준비한다.

가벼운 스포츠 활동(골프, 테니스 등)을 서서히 도입

기능 중심의 운동을 점차 확대

근력, 유연성, 협응 능력 회복을 위한 운동 지속

이 시기에도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크므로, 환자의 목표 활동 수준에 맞춘 단계적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6개월~1년 이내에 대부분의 일상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에 복귀할 수 있으나, 일부 환자들은 기능 회복이 더딜 수 있다.

 

 

 

 


4. 재활 프로그램 설계 시 고려사항


모든 재활 프로그램은 환자 개인의 상태와 수술 경과에 따라 조정되어야 한다. 재활 중 고려해야 할 대표적인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 찢어짐의 크기와 위치

-  수술 방식 (관절경, 개방, 최소 개방 등)

-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기저질환 여부

-  통증 수준, 염증 반응, 가동 범위 회복 상태

-  기능적 요구 (직업, 스포츠 등)

치료사는 공식적으로 출판된 프로토콜을 참고하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지침을 조정하여 적용해야 하며, 재활 경과 중 지속적인 평가와 전문의와의 협의를 통해 재활 전략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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