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갑작스러운 뇌출혈… 박규리가 밝힌 삶과 건강의 진짜 이야기”

 

 

 

 

“30대 초반, 뇌출혈로 멈춘 삶… 가수 박규리가 밝힌 건강과 희망의 이야기”

 

30대 초반, 예기치 못한 뇌출혈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시립국악단에서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던 가수 박규리는 그 사건을 계기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새롭게 설정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다시 무대에 서며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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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경험이 바꾼 삶의 가치

박규리는 24일 방송된 OBS·MBN 예능 *‘렛츠고 파크골프–환장의 짝꿍’*에 출연해 가수 설하윤, 신성, 김용필과 함께 유쾌한 입담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뇌출혈을 겪고 나서부터는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놓았다.

MC 김구라가 “뇌출혈이 갑자기 발병한 거냐, 전조증상이 있었냐”고 묻자 박규리는 “발병했다. 뇌에서 피가 터진 상태로 발견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32살로 젊은 나이였지만 약물 치료가 잘 듣기 시작하며 피가 스며들었다. 완전한 천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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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서 가수로… 삶의 전환점

 

뇌출혈을 겪은 뒤, 박규리는 인생관이 달라졌다.
“시립국악단 공무원으로 안정적인 길을 걷고 있었지만, 생사를 넘나든 경험 이후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가수로 전향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진짜 사나이’ 여군 편 출연으로 ‘원조 군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면서, 더 단단한 삶의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24일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뇌졸중의 숨은 방아쇠’ 편에서도 사례자로 출연해 당시 증상을 자세히 설명했다.
“벼락 치는 듯한 두통을 느끼며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눈을 누르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검사 결과 이미 뇌에서 피가 터진 상태였다”며 “조금만 늦었으면 더 심한 마비가 오거나 생명에 위급한 상황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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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습관과 꾸준한 관리

박규리는 “아무리 나이가 젊어도 과로한 생활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MBN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명사수’ 방송에서 가족력으로 당뇨병 걱정을 언급하며, 매일 아침 달걀·요거트·견과류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등 꾸준한 건강 습관을 공개했다.

최근 전문의를 찾아 검진한 박규리는 “당화혈색소와 포도당 수치 모두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를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꾸준한 관리 덕분에 못 이겨낼 것은 없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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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단단해진 마음, 밝은 에너지로 활동

30대 초반 뇌출혈로 삶이 멈춘 순간은 박규리를 두렵게 하기보다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 경험은 그의 인생을 바꾸었고, 지금의 박규리는 그때 다짐한 ‘건강한 삶’의 원칙을 지키며 밝은 에너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규리의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도 건강과 자신을 지키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