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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인지 저하, 브레인 포그(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by powerin0815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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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브레인 포그’, NGF·IL-10과 관련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 이후에도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브레인 포그(Brain Fog)’라고 불리는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은 꽤 많은 환자들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멍한 느낌, 기억력이나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요,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엔 증상이 꽤 지속적이고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의 의료기관 코어웰헬스(Corewell Health)의 마이클 로런스 박사 연구팀이 이 ‘브레인 포그’의 원인을 뇌 관련 생체지표에서 찾았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과학 저널 PLOS One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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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F 수치는 낮고, IL-10은 높다?

연구팀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사람들 중 장기 후유증을 겪고 있는 10명과 그렇지 않은 7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 심리적 상태, 삶의 질, 스트레스와 염증 관련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장기 후유증 환자들은 **신경 성장 인자(NGF)**의 수치가 일반인에 비해 낮았고, 반대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IL-10의 수치는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NGF는 뇌가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고 학습하거나 적응하는 능력과 관련된 지표인데요, 이 수치가 낮다는 건 뇌의 회복력이나 적응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인지 저하

신경심리학적 검사에서 양 그룹 간의 전반적인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언어 유창성 검사(특정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빠르게 떠올리는 능력)에서는 장기 후유증 그룹이 확실히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대화나 업무에서도 뇌가 평소처럼 빠르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장기 후유증을 겪는 그룹은 삶의 질, 신체 건강, 정서적인 안정감, 정신적 웰빙 등의 항목에서도 뚜렷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정상처럼 보여도 고통은 현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로런스 박사는 “장기 후유증 환자들이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의사들조차 증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상을 호소해도 검사를 해보면 ‘정상 범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환자들에게는 더 큰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미시간주립대의 주디스 아네츠 교수 역시 “이번 연구는 소규모 예비 연구이긴 하지만, 장기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치료로 연결하는 데 의미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코로나19가 종식 국면으로 접어든 지금, 단순히 감염 여부를 넘어서 감염 이후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브레인 포그’처럼 눈에 띄지 않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증상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혹시 주변에 코로나19 이후 뇌 기능이나 집중력 저하로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치부하지 말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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